MC몽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의 발매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컴백 후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채널8’은 지난 3년간 MC몽이 하고 싶었던 솔직한 이야기와 들려주고 싶었던 다양한 음악들을 ‘CHANNEL(채널)’이라는 테마를 통해 풀어낸 앨범이다. ‘인기’와 ‘샤넬’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인기'에 대해 MC몽은 "내가 '인기'를 다시 얻고자 한 게 아니라 내가 예전에 분에 넘치는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를 얻은 사람으로서 인기라는건 대중이주는 힘이고 대중이 정답이라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내 전성기 시절인 '서커스'나 '인디언보이'때 그런 모습을 담으면서도 자아성찰하는 모습을 찍고 싶다고 했다. 그러다보니까 소가 출연하는게 어떠겠냐는 제안이 나왔다. 그 소가 전문배우라고 하더라. 웹드라마 출연하고 그런 소였다. 촬영을 하는데 카메라를 보더라"라며 "EDM적이고 팝적인 음악인데 한국적인 사운드를 담고 싶었라. 그래서 국악이 나오고 분위기가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인기'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아티스트는 같은 소속사의 챈슬러와 '미스트롯'의 우승자 '송가인'이다. 이중 송가인의 경우, 팬들사이에서 MC몽의 음악에 참여한 것에 대해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송가인의 참여애 대해 MC몽은 "(음악에)국악적인 면이 꼭 필요했고, 그런 보컬이 필요한 상황에서 (송가인에게)음악을 먼저 전달했다. '인기'의 가사가 누군가가 나를 혼내는 내용이다. 그게 나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 그래서 실력이 있으면서도 인기가 많은 송가인 씨에게 제안을 했다. 음악만으로 평가하고 참여해줘서 감사했다. 다만, 그분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라고 송가인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송가인의 팬중에 MC몽의 음악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는 "어떤 반응을 예상하고 부탁한게 아니라 순수하게 음악적인 풍성함을 위해 부탁했던 일이다. 음악의 완성도와 그분의 의견을 무조건 존중해서 진행했다. 따로 비용을 내거나 선물을 하거나 그런것도 아니다. 부탁하면 거절하는 분도 있고 흔쾌히 참여해주는 분도 있다. (송가인 씨는)순전히 음악을 듣고 참여를 해준거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거듭 고마움을 드러냈다.
MC몽의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은 2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MC몽은 앨범 발매 당일과 다음날인 2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한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