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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퓨어부터 섹시까지 다 들어있는 ‘어린애’”(쇼케이스)

2020.06.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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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네이처(소희, 새봄, 루, 채빈, 하루, 유채, 선샤인, 오로라, 로하)가 컴백했다. 

네이처는 17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세 번째 싱글 'NATURE WORLD: CODE M(네이처 월드: 코드 엠)'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루는 "좋은 프로듀서와 안무가를 만나서 좋은 곡을 준비했다. 자신있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희와 채빈도 "7개월동안 부족한 부분을 연습해 채웠고, 팀웍도 돈독해졌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며 "팬들 만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NATURE WORLD: CODE M'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NATURE WORLD: CODE A(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와 연결되는 'NATURE WORLD' 프로젝트의 두 번째작으로, 타이틀곡 '어린애(Girls)'를 비롯해 'DIVE', 'B.B.B(Never Say Good-Bye)'까지 총 세 곡이 수록됐다.

특히 YG에서 독립한 KUSH(쿠시)가 곡 작업에 참여해, 이단옆차기와 네이처의 새로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또 박재범, 마마무, 최근에는 레드벨벳의 'Psycho(사이코)' 안무에 참여한 안무가 명미나와 수지, 효린의 댄스 트레이너이자 안무가 전효진이 함께 안무를 맡았다.

타이틀곡 '어린애'는 소녀의 감성적인 마음을 '난 사랑 앞에 어린애'라는 가사로 표현해 기존의 네이처에서 느낄 수 없었던 풋풋하면서도 섹시한 새로운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곡이다. 

소희는 "네이처가 지금까지는 에너지 넘치고 발랄한 모습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퓨어 섹시 콘셉트로 180도 변신했다. 네이처의 청순하면서도 파격적인 모습을 즐겨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봄은 "훌륭한 작곡가들과 함게 작업을 해서 영광이었고, 곡의 색을 잘 표현했다고 칭찬도 받아서 더욱 힘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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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변신과 어울리게 '어린애'는 뮤직비디오도 '잔혹동화' 콘셉트로 파격적인 영상미를 보여준다. 실제 해당 뮤직비디오는 선정성, 폭력성 등의 이유로 TV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수정을 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영화 '장화홍련'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우릴 멤버들이 각자의 자아로 출연한다 그런 부분을 재밌게 봐줬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심의로 인해 당초의 뮤직비디오가 편집이 된 건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루는 "호러버전의 뮤직비디오는 처음 찍어 본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순수한 거 같으면서도 으스스한 장면도 많다. (심의 때문에) 모든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기회가 있다면 오리지널 버전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정말 멋진 장면이 많아서 그렇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파격적인 콘셉트의 뮤직비디오이기에 각각의 촬영 에피소드도 많았다. 하루는 "인형을 자르는 신이 있는데 내가 원래 인형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 장면 촬영하기 굉장히 어려웠다"라고 독특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새봄은 "안무가 역동적이어서 군무신을 찍을 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고 루는 "내가 옷장 귀신역이었는데 팬들이 왜 옷장에서 안나오냐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옷장이 아늑하고 편하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많은 준비를 한 컴백이지만, 이번 활동에서 네이처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로하와 해외에 체류중인 오로라, 부상중인 선샤인을 제외한 6인조로 활동을 하게 됐다. 

직접 무대를 하지는 못하지만 쇼케이스에 참석한 선샤인은 "열심히 치료중에 있다. 회사에서도 많이 신경서줘서 빠르게 회복중이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이 당분간 활동은 자제하라고 해서 아쉽게 무대는 하기 어려울 거 같다.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현재 상태를 밝혔다.
   
이어 루는 "로하가 건강상의 문제로 함께 하지 못했는데 로하는 회복하고 있다. 빨리 건강을 찾아서 다음엔 더 좋은 모습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로하의 근황을 전했다.  

오로라에 대해서도 루는 "오로라도 작년에 중국 방송 때문에 귀국을 했는데 (코로나19로)시국이 이렇게 되면서 국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빨리 다 모여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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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네이처는 6인조로도 빈틈이 보이지 않는 무대를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다. 

소희는 "네이처가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무대위에서의 연기를 많이 연습했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네이처를 가장 잘 보여주면서도 새로운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네이처의 다양한 모습을 다 보여주기 위해 퓨어 섹시를 선택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루도 "내가 귀여운 이미지가 있어서 그동안은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번엔 퓨어 섹시에 어울리게 보이기위해 말투와 행동까지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선샤인은 "우리가 항상 카멜레온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다. 그래서 매번 기대가 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네이처의 'NATURE WORLD: CODE M'은 17일 오후 6시 발매되며, 같은날 오후 7시 온라인 팬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사진제공=n.cH엔터테인먼트)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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