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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간담회①] “올해 열심히 해서 내년엔 수상자로 그래미 가고 싶다”

2020.02.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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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앨범의 국내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서울 코엑스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됐다.

이에 간담회는 사전 이메일을 통해 취합한 질문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질문과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하 방탄소년단의 일문일답

Q.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을 한 단어 정의하자면?

진 “이번 앨범은 우리 7명 멤버들이 한 팀으로 모인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다. 전작에서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노래하고,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동안 숨기고 싶었던 모습을 드러내서 보여주고 싶었다” 

RM “먼저 설명 드리고 싶은 게 ‘Shadow’(섀도)와 ‘EGO’(이고) 두 개념을 통합시켜서 한 앨범으로 낸 이유를 궁금해 할 것 같다. 우리가 작년에 장기휴가를 떠나면서 회사와의 합의를 하고 앨범 발매가 늦춰졌다. 그러면서 섀도와 이고를 합쳐서 내면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왔다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돼 두 개념이 합쳐져서 앨범이 나오게 됐다. 10개월만의 컴백이고 섀도와 이고의 개념이 합쳐졌고 ‘7’이라는, 어찌 보면 의미가 무거운 앨범이 나오게 됐다. 우리의 노력이 담긴 앨범이다” 

Q. ‘ON’(온)의 ‘Can’t hold me down cuz you know I’m a fighter‘(날 억누를 수 없어. 넌 내가 싸움꾼인걸 알아)라는 가사 어떻게 나오게 된 건가?

슈가 “이번 타이틀곡인 ‘ON’은 우리만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담긴 곡이다. 우리가 데뷔를 하고 7년을 보내면서 중심을 못 잡고 방황할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내면의 두려움이 커졌다. 이제는 어느 정도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심을 잡는 법을 알게 되면서 슬픔,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싸우겠다는 다짐을 담은 가사다” 

정국 “앨범 발매되면서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도 공개됐다. 우리와 댄서, 마칭 밴드가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치는 영상이다. 개인 안무도 있고 유닛, 단체, 안무도 있고, 우리 퍼포먼스까지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ON’이다. 기대 많이 가져주고 관심 가졌으면 좋겠다‘   

Q. 앨범의 구성은 어떻게 정한 것인가?

뷔 “솔로곡은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와 각자가 좋아하는 장르가 더해져서 개인의 곡을 이끌어냈다. 듀엣곡은 전작에서 정국과 진, 제이홉이 ‘데자뷰’를 했고 이번엔 나와 지민의 ‘친구’, RM과 슈가의 ‘리스펙트’가 탄생했다. 단체곡은 정말 다채로운 음악들을 준비했다” 

제이홉 “‘데자뷰’가 아니라 ‘자메뷰’(Jamais Vu)다. 실망이다. 하하. ‘화양연화’, ‘윙스’와 같은 시리즈를 하다 보니 앨범의 서사를 중요시한다. ‘맵 오브 더 소울’도 페르소나, 이고, 섀도를 잘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트랙리스트를 구성했다. ‘Black Swan’(블랙스완)은 아티스트로서의 두려움을 고백한 곡이다. 또 트로이 시반이 참여한 ‘‘Louder than bombs’(라우더 댄 봄스)는 내면의 그림자를 표현했다.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위 아 불렛프루프 : 디 이터널)은 시련이 있어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Q. ‘커넥트 BTS’ 프로젝트가 방탄소년단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MAP OF THE SOUL : 7’과의 연관성은?

RM “우리가 컴백하면서 어떤 프로젝트와 같이 준비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갈수록 받는 사랑의 크기가 커져가니까 항상 어떤 프로젝트, 어떤 프로모션을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준비한 게 ‘커넥트 BTS’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배경에는, 우리가 컴백을 하면 우리 7명이 다 한 장소에 있어야하지 않나. 우리가 동시에 여러 곳에서 콘서트를 할 수 없으니 공공예술을 빌려서 축제일 수도 있는 컴백을 같이 즐기자는 의미다. 또 나도 현대미술을 좋아하고 공부하고 있다. 언어의 형태만 다를 뿐이지 현대미술과 음악은 같은 이야기를 한다. 현재 시대상과 연결, 소통을 얘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공공예술로서 협업을 하고 진행하게 됐다”

지민 “‘블랙스완’의 아트 필름은 우리에게도 신선한 경험이었다. 슬로베니아 안무팀이 우리 음악을 무용으로 표현해준 필름이다. ‘블랙스완’은 아티스트의 자전적 고백을 담은 곡이다보니 (뮤직비디오도)예술적 감성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에게도 신선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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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Q. 2020년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

정국 “나는 이 두 가지에 대한 답을 하나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미 여러분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겪은 값진 순간과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미 여러분이 있어서 가능했다. 우리가 2020년의 시작을 그래미 어워즈에서 멋진 아티스트와 같이 할 수 있었던 것도 아미가 만들어준 거라고 생각한다. 매번 감사하다. 이번에 우리가 4월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우리가 열심히 녹음하고 작업한 곡을 하루 빨리 들려주고 싶다. 우리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무사히 아무 탈 없이 콘서트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Q.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선 소감은?

슈가 “그래미에 2년 연속 참석해서 너무 너무 영광이다. 저번에 시상자로 올랐는데 그때 꼭  무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이번에 정말로 가게 돼 꿈만 같다. 처음에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할 때 생각난다. 그때도 처음엔 상만 받고 돌아오는데도 믿기지 않았다. 그런데 그다음에 또 상을 받고 공연도 했다. 그렇게 한 스탭 한 스탭 밟아보는 기회가 생겨서 놀랍고 즐겁고 내년이 기대되는 그런 시상식이었다. 우리가 원한다고 (수상자가)되는 게 아니지만 내년에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래미 수상자로)가보도록 하겠다” 

Q. 방탄소년단의 유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민 “유산이라는 표현은 처음 듣는 것 같다. 하하. 아무래도 우리의 노래와 앨범이다. 그랬으면 좋기도 하고. 우리의 노래가사를 엮어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정말 소중한 앨범인데 정말 감사하게도 팬들이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우리의 메시지를 알아줘서 감사했다. 수십 년 전부터 활동해온 아티스트의 노래가 지금도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주고 위로도 해주는 것처럼 우리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된다면 우리의 굉장히 소중한 유산이 될 거 같다” 

Q. 요즘 방탄소년단 7명의 목표가 있다면?

제이홉 “새 앨범이 나온 만큼 새 앨범 목표를 말하자면, ‘MAP OF THE SOUL : 7’이 개개인의 스토리도 담겼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표현이 더 적합한 것 같다. 방탄소년단이 7년간 활동하며 격은 감정과 팬에 대한 마음이 담겼다. 팬들도 여기서 많은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팬에게도 의미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이게 우리 첫 목표다”

뷔 “더불어 아까 정국이 말한 투어도 정말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활동하고 다치지 말고 행복하게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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