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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엔플라잉 “정식멤버 된 서동성, 80살까지 하려면 정산도 공평하게 해야죠!”

2020.06.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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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Q. 서동성은 올해 1월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기분이 어떤가?

동성 “이번에 합류해서 음악방송도 처음이고 활동도 처음이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이 된다. 긴장은 형들 때문에 많이 누그러들었다. 활동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팁을 많이 줘서 감사하다. 나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앞으로 활동하면 예쁘게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재현 “멤버가 한명 늘었고 평균 나이와 체중은 줄었다. 평균 신장도 조금 줄었다. 그래도 우리는 굴하지 않는다. 베이스라는 악기의 무게감이 있어서 한층 더 단단해진 엔플라잉을 들을 수 있을 거다. (서동성은)정말 잘 따라와 주고 잘 잘려온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고마운 친구다. 앞으로 엔플라잉의 음악을 더 진화시켜 줄 친구라고 생각한다” 

승협 “회승이가 막내였는데, 동생이 생겨서 형인 척을 많이 하고 있다. 동성이랑 멤버들이 ‘가족식사’라는 걸 하는데, 막내한테 금전적으로 내라고 하기 그러니까 우리끼리 계산을 해서 금전적으로 지출이 늘었다. 또 합주할 때 베이스가 없으니 가슴에 울림이 없어서 흥이 덜났는데 동성이가 합류해서 신나고 그런다” 

회승 “막내가 생기니까 형이 된 느낌이다. 많이 챙겨주고 싶고, 챙겨줄 때 느끼는 감정이 있다. 처음으로 그런 느끼게 되면서 나도 알아가고 그런다” 

동성 “내가 집에서는 장남인데, 여기서 막내의 삶을 사니까 다들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행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거 같다” 

Q. 그럼 멤버들과 친분은 많이 쌓았나?

동성 “내가 형한테 반말하는 걸 어려워해서 말을 놓으라고 해도 못 놓는다. 훈이형한테 ‘말을 언제 놓을 거냐’고 2년 전부터 들었다. 내가 성격이 그런 거 같다” 

차훈 “그런데 재현이 한테는 말을 놨더라. ‘나는 너는 친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러냐’고 하니까 그때 말을 놓더라” 

동성 “재현이 형은 연습생 때 같은 버스를 탔다. 가는 길이 같아서 말을 많이 했는데 극존칭을 제발 쓰지 말라고 하더라. 존칭을 쓰면 나도 존칭 쓴다고 해서 그렇게 됐다” 

승협 “10년 전부터 같이 연습했는데, 나는 연습생 중에선 큰 형이었고 동성이는 제일 아기였다. 그래서 어려워하는 게 아닌가 싶다” 

Q. 정식 멤버와 객원의 차이가 있나?

동성 “회승이형 코러스를 하게 됐고, 아무래도 마음이 다른 거 같다.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자연스러워지고 행복한 감정이 피어오른다. 그런 느낌이나 감정이 다른 거 같다” 

Q. 정산의 차이도 있나??

동성 “그 부분까지는 모르겠다. 아직 잘 몰라서 나중에 알게 된다면, 말씀드리겠다” 

승협 “80살까지 하려면 모든 멤버가 공정하게 나누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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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족식사라는 건 뭔가?

승협 “우리끼리의 룰이다. 이야기를 안 하면 모르는 것들, 사소한 것들을 해결하려 때 정기적 가족식사를 한다” 

회승 “집에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둘이나 있다. 나와 훈이형하고 내가 한다. 내가 요리를 자주하니까 밥상에서 멤버들이 자주 모인다. 그럴 때 모이다 보니까 이게 점점 커져서 가족식사가 됐다. 우리만의 전통 아닌 전통이 됐다” 

승협 “신인 때 충돌이 생기면 싸우고 언성이 높아지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우리들끼리의 자존심은 없다. 오히려 얘기를 안 하면 안한다고 하지 다 이야기하는 편이다” 

“그런 우리들 이야기를 곡으로 쓰는데, 사람들이 우리노래를 들으면 청춘이 떠오른다고 얘기한다. 우리들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그렇게 되는 거 같다” 

Q. ‘소통’이라는 제목도 코로나 사태의 영향인가?

승협 “회사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나온 제목이다. 우리 엔플라잉이 회사와 소통왕이다. 그러다보니 나온 거 같다. 코로나나 언택트가 영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Q. 엔플라잉의 경우 성적면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옥탑방’이 너무 메가 히트를 하는 바람에 원히트원더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 점이 아쉽거나 부담이 되진 않나?

승협 “원히트원더 질문을 많이 들었는데, 항상 부담감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엔 일부러 부담감을 안 느끼려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더라. 그래도 우리 음악에 공감을 해줬으니까 언젠간 다시 공감을 하겠지 하는 생각이다”

재현 “모든 노래들의 메시지가 전달만 잘된다면 충분히 행복하다. 또 그게 잘 전달이 되다보면 메가 히트라는 수식어를 얻는 곡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그럼 ‘아 진짜요.’는 어떻게 들었으면 하나?

승협 “‘아 진짜요’라고 말을 할 때마다 뜨끔 하는 감정이 들었으면 좋겠다. ‘나 외로운 걸 좀 알아줘’ 그런 감정이었던 거 같다. 지금은 한 번이라도 이걸 듣는다면 그 소통에 대해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 듣는 분이 모두 다양하게 들었으면 좋겠다” 

Q. 다른 멤버들은 곡 작업을 하고 있나?

차훈 “최근에 새로운 시퀀서(MIDI프로그램)를 설치해서 열심히 공부중이다” 

동성 “나도 형들한테 컴퓨터를 받아서 새로운 시퀀서를 작업중이다” 

차훈 “다 똑같은 시퀀서를 쓰게 되서 동성이가 쓴 곡에 내가 바로 기타 입히고 그런 식으로 작업중이다” 

Q. ‘플라워 판타지’는 자살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든 곡이라고 들었는데, 좀 더 설명을 부탁한다.  

승협 “예전에 내 인스타그램 DM으로 ‘다 포기하려고 그랬는데 형들 노래 듣고 힘내서 해보려고 한다. 감사하다’라는 메시지가 왔었다. 정말 답장을 하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답장은 금지되어 있어서, 그에 대한 답장의 노래를 만들어주고 생각했다”

Q. ‘에요’는 팬송인가? 어떤 내용을 담았나?

재현 “팬송까지는 아니고 평소에 엔피아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져와서 만든 건데 팬들에게 전하는 의미가 크다고 느껴서 ‘세미 팬송’이라고 만든 곡이다” 

회승 “나는 내가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여러분의 말들 덕분에 더 특별해졌다 하는 내용이다” 

재현 “내가 여기 있는 이유와 있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차훈 “나는 엔피아를 나의 반려묘에 비유했다. 일에 치이고 지쳤을 때 로망이라는 존재를 보고, 한번이라도 미소를 짓고 웃을 수 있는 힘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다” 

동성 “팬들이 아프지 않게 기도하는 바람을 적었다. 편하게 할 수 있게 순우리말로 진심을 보여줄 수 있게 만들려고 했다” 

Q. ‘에요’는 처음으로 멤버들 전원이 노래도 불렀다.

차훈 “내가 내 곡을 음원으로 들으려고 하니까 기대도 되고 설레고 그런다” 

승협 “디렉팅을 보는데 마이크 앞에 있는 멤버들 모습이 너무 재밌더라. 부끄러워하는 게 재밌었다” 

Q. 끝으로 이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각오가 있다면?

회승 “앨범이 길다면 긴 시간 만에 나왔다. 팬들이 많이 기다려줬다. 우리도 음악적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했다. 이 음악을 듣고, 꼭 이 시기 때문만은 아니지만, 힘든 시기이다보니 여러 가지로 위로도 되고 기다림이 해소됐으면 좋겠다” 

재현 “차트에 오른다는 건 어려운 일이란 걸 알기 때문에 정말 많이 들어서 많은 위로를 준다면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1등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승협 “‘소통’이라는 앨범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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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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