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신곡 'Is Who(이즈 후)'의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 데뷔 활동에 돌입했다.
민서의 데뷔 프로젝트는 다소 복잡하다. 총 4부작으로 나뉘어 발표하는 데뷔앨범중 수록곡 '멋진 꿈'과 '알지도 못하면서'를 각각 3월과 4월 발매했으며, 이날 공개하는 'Is Who(이즈 후)'는 데뷔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곡이자 타이틀곡이다.
또 음원차트 1위에까지 올랐던 '좋아'는 단순 보컬리스트로서 참여한 거라 (미스틱 측에서는)공식 데뷔로 치지 않고 있다.
종합하면 민서는 3월 6일 데뷔해 이제 데뷔 100일정도 지난 신인이지만, 정식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 'Is Who(이즈 후)'가 처음인 셈이다.
이에 민서는 "제가 벌써 데뷔 100일이 됐는데 100일이 된 지도 몰랐다.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갔다"라며 "처음부터 응원하고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보여드릴 면도, 보여드릴 목소리도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5년 만에 신인 여가수라는 말에 민서는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과분한 시선이 많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는데, 좋은 원동력으로 삼고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민서의 이번 신곡 'Is Who(이즈 후)'는 단순히 보컬뿐만 아니라 민서가 직접 댄스 퍼포먼스까지 선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다.
이에 대하여 민서는 “춤을 정말 오랜만에 췄다. 하나의 곡을 퍼포먼스로 꾸민 것은 처음인데, 잘 완성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처음이다보니 뭘 해야할지 몰라서 안무팀이 신경을 많이 썼다. 나도 어떤 각도로 표정을 지어야 예쁜 지를 많이 고민했고, 의상도 타이트해 다이어트를 조금 했다”라고 'Is Who(이즈 후)'의 퍼포먼스에 들인 노력을 설명했다.
이런 변화가 부담일 수도 있지만, 민서는 이를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라고 표현했다.
민서는 "조영철 총괄 프로듀서가 관찰력이 뛰어나다. 내가 몰랐던 내 안의 목소리와 모습을 다 끄집어 냈다. 갑작스런 변화라서 두려운 부분도 있지만, (나 스스로도)재미있고 흥미롭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서,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사실 민서가 경쟁해야할 상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 데뷔도 하기전에 불렀던 '좋아'의 성적이나 인기가 엄청났기 떄문이다.
이에 민서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차트 1위 할 때 많은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라고 입을 연 민서는 "내 앨범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부담을 내려놨다. 어떤 수식어도 없이 '나'로 새로 시작하는 만큼,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차근차근 하고 싶은 걸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라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어 "차트 성적은 신경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이라 떨리고 흥분되는데, 많은 목소리,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민서의 데뷔 타이틀곡 'Is Who(이즈 후)'는 제휘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 기타리스트 박신원, 키보디스트 DOCSKIM(닥스킴) 등 연주자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20일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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