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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가수’ 아이유∙임영웅💫

한국갤럽이 조사한 ‘올해를 빛낸 가수’에 아이유(30대 이하)와 임영웅(40대 이상)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2025년 올해를 빛낸 가수와 가요’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 7·9·11월 세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 만 13살 이상 5148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다. 30대 이하에서는 아이유가 20.1%로 1위를 차지했고,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29.1%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아이유는 음악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30대 이하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임영웅은 음원·공연·방송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가며 중장년층에서 확고한 지지를 유지했다.

세대별 선호도 차이가 뚜렷했다. 30대 이하에서는 아이유를 비롯해 블랙핑크,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등 케이(K)팝 가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을 중심으로 장윤정, 이찬원, 영탁, 송가인 등 트로트 가수가 강세를 보였다.

2023·2024년 2년 연속 30대 이하에서 1위를 기록했던 그룹 뉴진스는 올해 12%의 선택을 받아 5위에 올랐다.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는데도 상위권을 지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BTS)은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뉴진스는 소속사 문제로 지난 3월부터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이고, 방탄소년단은 순차적 병역 이행으로 2022년 중반부터 완전체 활동 공백 상태이지만, 여전히 큰 존재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가요’로는 30대 이하에선 블랙핑크의 ‘뛰어(JUMP)’가, 40대 이상에선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출처. 한겨레 이정국기자